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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사장, 20시간 검찰 조사받고 새벽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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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사장, 20시간 검찰 조사받고 새벽 귀가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1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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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으로부터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당한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검찰에서 1박2일간의 밤샘 조사를 받고서 18일 새벽 귀가했다.

17일 오전 9시3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신 사장은 18일 오전 5시50분까지 무려 20시간 넘게 청사에 머물며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할 분량이 무척 많았는데 신 사장이 한 번에 조사를 다 받고 나가겠다고 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변호인 입회 하에 신문 조서 내용을 꼼꼼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서를 검토하는 데만 4시간 이상 소요돼 조사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


신 사장은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충분히 이야기하고 충분히 소명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조서를 읽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던 2006∼2007년 ㈜투모로와 금강산랜드㈜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2005∼2009년 이희건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경영 자문료 15억여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후반께부터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을 불러 조사한 뒤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들 `신한 빅3'의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일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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