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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에 피앙새 빼앗긴 우리금융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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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에 피앙새 빼앗긴 우리금융 어떡해?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18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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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로 방향을 틀면서 우리금융 민영화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우리금융의 유력 인수 후보였던 하나금융이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경쟁자가 없어 매각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수의계약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지만 특혜시비 우려가 높아 쉽게 성사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6일 우리금융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그러나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 추진을 선언하자 당황하는 분위기다.

하나금융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매각 자체가 무산돼 우리금융 민영화 일정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수의계약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경우 특혜시비가 불거지고 공적자금 회수에도 차질을 빚을 수있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하나금융이 우리금융 입찰에도 참여하면서 외환은행과 협상도 계속하는등 양다리를 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나은행이 입찰에 참여한 뒤 외환은행 인수를 결정하고 중도 포기하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과거에도 입찰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3의 투자자가 나타난 경우도 있었던 만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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