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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이어 잘못 교체하면 이렇게 목숨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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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이어 잘못 교체하면 이렇게 목숨 위협한다"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11.22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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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타이어 구입 시 하자여부를 꼼꼼히 살펴야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불량 타이어를 구입해 펑크가 난다면 주행 중이던 차량이 전복돼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수 있기 때문이다. 불량타이어의 경우 사업자가 불량을 쉽사리 인정하지 않아 교환 및 환불 받기조차 여의치 않아 소비자들은 이중고를 겪고있다.

부산 만덕동의 한 모(남.37세)씨는 10월초 울산에서 중고 타이어 하나를 6만원에 구입해 장착했다.

다음날 부산으로 내려온 한 씨는 울산에서 구입한 타이어의 상태를 보고 경악했다.


트레드와 사이드 월(옆면) 사이에서 틈새가 발견됐기 때문. 구입 당시엔 타이어에 바람을 넣기 전이라 미처 확인을 하지 못했다는 게 한 씨의 설명이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틈새는 더욱 벌어졌다고.

한 씨는 구입 당시 좀 더 자세히 살피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며 타이어 교체를 위해 울산으로 되돌아 가야만 했다.

주행 중 불안감에 따른 정신적 고통과 시간적 금전적 손실은 자신이 부담하더라도 불량타이어만이라도 교체하겠다는게 한씨의 생각이었지만 불량타이어 교체를 거절당했다.

지난 7월 부산 연지동의 조 모(남.30세)씨는 두 달 전 발견한 타이어의 잔주름 범위가 점점 넓어지자 불안함을 느끼고 교환을 요구했지만, 타이어 불량이 아니라는 대답과 함께 역시 거절당했다.


위 두사례에서 보듯 문제는 타이어 교체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와 사업자간 실랑이가 벌어지기 일쑤라는 것.

사업자는 웬만한 하자는 주행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펼치며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의 교환 요구에 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타이어 표면 하자의 안전성을 바라보는 업계와 전문가의 시각 또한 상이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이어는 튜브를 보호하는 특수 고무 및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섬유 등으로 겹겹이 싸여있어 약간의 외부 표면 긁힘이나 벌어짐은 안전에 크게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남대학교 응용공학부 이재우 교수는 "타이어 잔주름 등 표면 고무의 이상은 전체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방치할 경우 사이드 월의 갈라짐 현상으로 이어져 사고가 유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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