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18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의 마라톤' 자유형 1500m에서 중국 쑨양에 이어 은메달을 기록한 데 이어 남자 혼계영 400m에서도 은메달을 기록하며 출전종목마다 메달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통산 14개째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박태환은 1500m 경기로 체력이 딸릴 텐데도 30분 후 바로 혼계영 400m에 출전해 놀라움을 샀다.
이날 박태환(단국대)-정두희(서울시청)-박선관-최규웅(이상 한국체대)으로 이뤄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단체조는 3위권에 머무르는 듯 했으나 3분34초0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듯했던 중국은 부정 출발을 지적받아 실격처리되면서 행운의 은메달을 거머졌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그간 부진을 씼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향후 런던올림픽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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