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7개 지역이 열 달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1%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며 낙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목동신시가지단지 가격이 고루 상승한 양천구(0.13%)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고, 마포(0.02%), 강동(0.01%), 관악(0.01%), 성동(0.01%)구 등도 올랐다.
재건축시장도 0.04%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했다. 송파(0.27%)와 강동(0.04%)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강남(-0.03%)과 서초(0.00%)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0.01%)는 일산(-0.05%), 중동(-0.03%), 평촌(-0.02%)이 약세를 나타냈으나 산본(0.03%)과 분당(0.01%)은 올랐다.
수도권은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광명(0.09%), 화성(0.06%), 의왕(0.05%), 남양주(0.04%) 등이 올랐다.
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구와 용인·분당·평촌 등 이른바 '버블세븐' 7개 지역은 한 주 동안 0.02% 오르며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회복세가 뚜렸했다.
전세시장도 서울(0.10%), 신도시(0.15%), 수도권(0.12%) 등이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양천구(0.39%)는 목동신시가지단지에 소형뿐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에서도 겨울 방학을 앞둔 학군 수요가 몰리며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성북(0.27%), 금천(0.19%), 구로(0.17%), 송파(0.17%), 강서(0.16%), 마포(0.14%), 강동(0.12%) 등도 비교적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도 의왕(0.47%), 용인(0.38%), 성남(0.33%), 평촌(0.27%), 의정부(0.21%), 동두천(0.2%), 분당(0.17%) 등이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