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가 멍한 표정과 엉뚱한 대답으로 또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20일 광저오 아시안게임타운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다래는 질문을 받은 후 “뭐라고 물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라며 기자를 향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어 다시 질문한 기자에게 “연습할 때 잘 못따라가서 이번 대회에 와서도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시합 때 몸상태가 좋아져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음… 또 뭐라고요?”라고 다시 물어 박태환은 물론 기자단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은 "다래는 기본 표정이 ‘멍’이다. 성격도 좀 예측불허인 구석이 많아서 '4차원 소녀'라고 부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금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언급한 성동현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받은 정다래는 "우리는 중학교 때 만난 친구 사이다. 누가 보고싶냐기에 생각나는 대로 말했는데 너무 화제가 됐다"고 솔직히 답했다.
한편, 정다래는 18일(한국시간) 평영 여자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실력까지 검증받았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