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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언어 영역 46번 문제 논란…"현실적 그래프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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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언어 영역 46번 문제 논란…"현실적 그래프와 다르다"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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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수능 시험 언어 영역의 문제 하나가 정답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학원업계 등에 따르면 1교시 언어 영역 46번, 채권가격과 금리 변동의 상관관계에 대한 문제에 정답이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주식 투자 수익이 커지면 상대적으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 채권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지문을 제시한 뒤, 채권 가격 곡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찾으라는 문제로 출제 측은 곡선이 그대로 하향 평행이동하는 모양(C)을 정답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 채권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포물선 그래프가 정답처럼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채권 가격은 금리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에서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은 그래프의 이동으로 표현될 수 없고 그래프 상에서 점의 이동으로만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본문 내용을 그래프와 연결시키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 

수능시험을 관장하는 교육과정평가원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오는 29일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복수정답이 인정되거나 정답이 정정된 경우는 있지만 수능 정답이 없다는 논란을 빚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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