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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김석류-김태균 "최고의 예물, 금메달" 공항 마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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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김석류-김태균 "최고의 예물, 금메달" 공항 마중까지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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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프로야구에 첫 발을 디딘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내달 결혼식에 최고의 선물을 마련했다.

김태균은 19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9-3으로 승리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균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 감격했다. 9회말 승리가 확정된 뒤 마운드로 걸어가 동료와 포옹을 나눴다.

김태균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과 예선 첫 경기에서 사사구 4개를 뽑은 것을 시작으로 18일 중국과 준결승전에서는 5회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상대 마운드에 무시하지 못할 압박감을 줬다.

2001년부터 한화에서 뛴 김태균은 그해 대만야구월드컵을 시작으로 2003년 쿠바 야구 월드컵,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뽑혔지만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 김태균은 프로 무대에서 뛰는 동안 지난해까지 한 번도 우승한 경험이 없었다. 2001년과 2003년 월드컵에서는 각각 6위와 8위를 했고 2006년과 2009년 WBC에는 각각 4강과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가장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내달 결혼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예비 신랑의 이런 활약은 신부인 김석류 전 아나운서에게도 뜻깊은 결혼 예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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