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또 한번 착한 방송임을 인증했다. 출연진 중 김국진과 이경규, 김성민이 버려진 개 유기견의 입양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방송으로 인해 김국진이 입양한 덕구처럼 크기가 큰 유기견도 안락사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김국진은 유기견 덕구를 위해 배변방법을 가르치기 보다는 '무한사랑'을 주며 많은 정이 들었다. 그러나 애견을 키우고 있는 이경규와 김성민과 달리 선뜻 덕구를 입양할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김국진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형편으로 덕구를 키우기 쉽지 않았던 것이다. 약속된 5일이 지난 뒤 김국진은 덕구와 헤어졌다. 다행히 입양될 곳을 찾았다는 말에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김국진은 덕구와 헤어진 후에도 크게 아쉬워 했다.
결국 김국진은 덕구가 입양 절차에서 좌절된 것을 알게 되고 한걸음에 달려가 입양자로 나섰다. 10일 만에 김국진과 재회한 덕구는 와락 품에 안기며 서로를 찾았다.(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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