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이달분부터 평균 3.8% 인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1월분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부터 2009년 귀속분 종합소득 및 2010년도 재산과표가 적용됨에 따라 전체 783만가구의 지역가입자중 29.5%인 231만가구의 보험료가 상향 조정된다고 22일 밝혔다.
54%인 423만가구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으며, 나머지 16.5%인 129만가구는 보험료가 낮아진다.
건보공단이 새롭게 부과하는 보험료는 전월보다 3.8% 오른 236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3천17원을 더 내게 된다.
보험료가 5천원 이하 늘어난 가입자는 91만가구로 보험료 변동이 있는 가입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5천∼2만원 증가 74만가구, 5천원 이하 감소 56만가구, 5천∼2만원 감소 42만가구 순이었다. 보험료가 10만원 이상 늘어난 가입자도 4만가구에 달했다.
11월분 보험료는 내달 10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휴ㆍ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에는 건보공단에 소득금액증명원, 퇴직증명서 등 이의신청을 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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