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24일 오전 논평을 통해 "북한 해안포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반사 포격이 어디를 향했는지는 오리무중"이라며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천안함 사고 이후 교전수칙이 두 배 세배 응징하도록 바뀌었는데 100여발의 해안포를 맞고도 80여발을 15분 뒤에야 발포했다는 것.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해안포 기지까지 연평도에서 불과 12~13Km 인데 한 발이면 축구장 하나가 없어지는 화력에 평균 35Km까지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우리 K-9자주포를 80여발이나 포격했다면 북한의 해안포 기지는 지금쯤 쑥대밭이 돼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도 연기 나는 북한지역의 사진 한 장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군이고 우리 정부"라고 꼬집었다.
80여발을 쐈지만 연기 한 줄 안 나고 산불조차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끝으로 박 대변인은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사진-연합뉴스. 폭격 당한 연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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