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낙마사고가 발생해 말이 죽고 기수가 병원에 후송됐다.
23일 광저우 아오티 스포츠콤플렉스 황춘 스포츠 베이스 승마장에서 열린 근대 5종 승마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갈리나 돌구시나가 장애물을 넘던 중 말에서 떨어졌다.
근대 5종 경기 중 세 번째 경기인 승마에서 장애물을 뛰어넘던 도중 걸려 넘어진 돌구시나는 머리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며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그녀의 애마 D252는 사고로 목이 부러져 결국 안락사 됐다.

D252는 경기 전 네 차례나 검사를 받으며 광저우 뱌오저오 승마클럽에서 제공한 말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일으키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한편 돌구시나는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후 의식을 회복했다. 진단 결과 다행히 심하지 않은 타박상이었지만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입원 중이다.
한편, 아시안게임에서 종합마술 크로스컨트리 경기 도중 낙마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년 도하 대회 당시에도 종합마술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했던 한국의 김형칠이 비에 젖은 코스를 달리다 말이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며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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