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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판타스틱 4' 앞세워 수입차 시장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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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판타스틱 4' 앞세워 수입차 시장 질주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11.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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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 5년째를 맞은 폭스바겐이 자동차 시장을 질주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8천406대를 팔아치웠다. 작년 전체 판매량의 30%를 넘어서는 수준이며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이 국내 법인을 설립한 것은 2005년 1월1일. 설립 첫 해 1천635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7위의 성적을 남긴뒤 5년만에 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1천15대와 1천6대 등 두 달 연속 월간 판매 1천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1만대 판매 목표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같은 기간 누적판매 1만3천대를 넘긴 벤츠와 BMW에는 미치지 못하나 이들 브랜드가 국내 진출 10여년을 바라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폭스바겐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사진>은 "추후 골프, 파사트, 티구안, CC로 대표되는 ‘판타스틱4’ 모델을 비롯해 폭스바겐의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며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를 제공하는 볼륨 브랜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 부는 '골프' 바람

작년 9월 출시된 골프는 그간 대형 럭셔리 세단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소수의 마니아를 위한 세그먼트로 여겨지던 해치백(Hatch back) 모델의 인식을 바꿔버렸다.

골프는 올들어 10월까지 국내서 총 2천602대가 판매됐다.

20~3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난 3월에는 수입 소형차로는 이례적으로 골프 TDI 모델이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골프 돌풍은 수입차 전체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올 들어 해치백 모델의 판매비중이 10.4%로 7~8%에 그치던 2008년과 2009년에 비해 급상승했다. 골프 TDI는 해치백 모델 중 33.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디젤 라인업의 성공 

폭스바겐의 견인차는 골프를 비롯해 파사트, CC 등의 디젤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고객들의 니즈가 연비와 경제성에 맞춰 질 것으로 예상하고 디젤 라인업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실제로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모델의 시장 점유율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2005년 4.1%에 불과했던 디젤 점유율이 2009년에는 20%를 넘어섰으며, 2010년에는 26%에 달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국내 수입 디젤 시장에서 점유율 43%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올 한 해 판매된 디젤 모델 순위는 골프 TDI가 2천602대로 1위를, 파사트 TDI가 1천638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520d와 BMW 320d가 1천430대와 1천379대로 뒤를 이었으며 폭스바겐 CC TDI는 1천312대를 팔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에는 최고급 럭셔리 디젤 세단 신형 페이톤 TDI가 출시돼 폭스바겐의 디젤 라인업은 더욱 탄탄해졌다.


◆'판타스틱4' 앞 세워 볼륨 브랜드로 도약

폭스바겐 라인업의 핵심은 골프를 비롯한 파사트, 티구안, CC로 대표되는 판타스틱4 모델들.

작년 9월 골프 6세대를 출시했으며 이후 파사트 럭셔리 에디션, 2011년식 티구안 TDI, 2011년식 CC TDI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판매량을 늘려왔다.

패밀리 세단 파사트 2.0 TDI 럭셔리 에디션은 2010년 미국고속도로 안전보험연구소(IIHS)가 발표한 '2010년 가장 안전한 모델'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2000cc 콤팩트 SUV인 티구안은 독창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파크 어시스트,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등의 편의 장치와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무장했다. 최근에는 4륜구동 SUV 가운데 드물게 연비 1등급(15.0km/l)을 실현한 2011년식 티구안 TDI 모델이 출시됐다.

CC 2.0 TDI는 2009년 2월 4인승 4도어로 출시돼 세단과 쿠페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함한 신개념 모델이다. '200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대상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디자인을 갖췄다. 2011년식 CC는 5인승 모델로 새롭게 태어나 실용성까지 갖췄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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