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선수 박정은(삼성생명)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박정은은 26일 중국과의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눈물을 쏟아냈다.
박정은은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 꼭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조금 모자랐다"며 "다시는 후배들과 함께 뛸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마지막까지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은은 "이제 후배 선수들이 올라온 만큼 자리를 비워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 1995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정은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2001년 세계선수권 4강,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을 획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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