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유해진과 공개 연인 선언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애정을 과시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혜수는 2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 31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유해진의 수상소감에 “정말 센스 있는 답변이었다”고 추켜세웠다.

김혜수는 이어 “이번 남우조연상은 후보가 쟁쟁해 누가 타더라도 당연한 결과였다"며 "하지만 특별히 유해진 씨가 받아 더 기쁘다"고 노골적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유해진은 트로피를 받아 들고 "옆에서 보고 있는데 (상을) 받으니까···"라며 수상 소감을 말해 동료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너무나 뜨거운 함성과 반응에 놀란 유해진은 "이렇게 과한 반응이 나올 줄 몰랐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해진의 발언에 김혜수는 환하게 웃으며 오른손에 입술에 댄 후 그를 향해 손키스를 날리기도 했다. 

유해진이 쑥스러워하며 말을 잇지 못하자 MC 이범수는 “이번에 후보에 오르고 김혜수가 특별히 조언을 했느냐”고 물었고 유해진은 "범수와는 고향친구다"라며 이범수를 향해 "친구야! 패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영화 '이끼'에 강우석 감독과 배우, 스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저희 아버님이 청주에 계시는데, TV 보시라고 전화를 드렸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마쳤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2006년 영화 `타짜`를 촬영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올초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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