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로 국내외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레슬리닐슨이 폐렴 합병증으로 숨을 거두면서 '폐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레슬리 닐슨에 앞서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도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폐렴 합병증은 지난해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 넣었던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한 사례의 주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폐렴은 젊은 사람, 즉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이 걸리면 어렵지 않게 치유되지만 평소 활동량이 적은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한편 레슬리 닐슨은 '총알 탄 사나이', '에어플레인' 등으로 유명한 캐나다 태생 영화배우다. 닐슨은 최근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지난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앙드레김과 김대중 전 대통령도 직접적인 사인으로 폐렴 등이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영화 '총알 탄 사나이'의 레슬리 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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