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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인신 공격에도 겸허한 자세로 리트윗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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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인신 공격에도 겸허한 자세로 리트윗 화제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1.2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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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한 네티즌으로부터 인신공격에 가까운 신랄한 공격을 받았지만 겸허한 자세로 이를 수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회장은 29일 오전 SNS 공간인 트위터(아이디 yjchung68)"정용진 사장(부회장의 誤記)과 문용식 사장은 다르다. 정사장은 생각이 많이 부족해보이고 오너로서의 부족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문사장은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며 따뜻해 보인다. 제 트윗 느낌입니다! 오너를 잘 만나야 할듯 하네요'란 비판<아래 사진 참조>을 받았다.


직책도 오기한데다 도를 넘는 감정적 글이어서 거의 웬만한 사람이면 감정조차 추스르기 어려운 인신공격성 비판이었지만 정부회장은 이를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리트윗함과 동시에 겸허하고도 낮은 자세로 수용하는 답글을 달아 수많은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이 글에 "오늘을 여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트윗"이라고 답글을 달고 자신의 7만9천여명의 팔로워들에게 리트윗(RT)했다. 즉 자신을 공격하는 글에 대해 화를 내기는 커녕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내포한 답글을 담과 동시에 8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들에게 여과없이 보낸 것이다.


보통의 경우라면 자신을 비하하는 트윗이라면 리트윗은 커녕 삭제요청하기가 바빴을 상황이었지만 정부회장은 그러질 않았다. 오히려 자성하겠다는 뜻을 비춤으로써 많은 유저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정부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화내고 반박하면 기사 떠요"라고 트윗을 해 할말은 있지만 자제하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드러냈다.


한 유저는 정부회장의 이같은 겸허한 자세를 놓고 "여러 다양한 비판과 비난을, 꿋꿋이 또는 유머있게 받아들이는 모습에 대범함을 봅니다"라고 평했고 한 트위터리안은 "그 유저야말로 이해안되는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저 역시 "참을 인자와 어질 인자를 생각하며 지내면 시간이 다 해결해주겠죠?"라고 RT했다.


한 유저는 "정부회장에게 트위터는 수련의 일부인것 같다"고 촌평을 하기도 했다. 정부회장의 이같은 낮은 자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40여개의 답글중 "(정부회장이) 최근 트위터에서 너무 많은 말을 하는것 같다"는 한명 뿐이었다.


회사 홍보와 개인 관심사를 적절히 섞어 활용,오픈 마인드로 대중과 접촉해 신세계그룹 이미지를 제고시킴과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팔로워수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정 부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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