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의 돼지농가 2곳, 인근 한우농가 1곳이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또 다른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안동시 와룡면에 소재한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가 신고됐다며, 이르면 2일 오전에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농장은 지난달 말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돼지농장으로부터 3∼4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주 및 가축에 대한 출입통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외부인 출입도 제한하고 있다.
한편 돼지에 이어 한우 역시 구제역 발병이 확인되면서 1일부터 전국의 가축시장 84곳이 모두 폐쇄됐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쇠고기 가격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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