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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성추행, 지하철2호선…알고 보니 '성추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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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성추행, 지하철2호선…알고 보니 '성추행선?'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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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신도림-잠실 구간이 이미 작년 성추행 상습 구간으로 주의보가 내려진 사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1일 인터넷에 '11월30일 신도림행 마지막 열차' 라는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관심이 모아진 탓이다.

작년 8월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그해 1월부터 7월까지 지하철 성추행범 345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하고 3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2008년 273명에 비해 26.4% 증가했으며 지하철 2호선이 213명으로 전체 61.7%를 차지하며 성추행선(?)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2호선이 사무실 밀집지역을 거치는 탓에 특히 출퇴근 시간 사람이 많아 성추행 범죄가 성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출근시간대 221명, 퇴근시간대 87명으로 성추행 범행이 집중됐다.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추행이 81.2%로 가장 많았고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는 것도 18.5%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54명, 20대 91명,, 40대 72명 순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신도림 사당 교대 등 주요 환승역과 사무실이 밀집한 강남지역을 통과하는 2호선 신도림-잠실구간에서 성추행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성추행은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승강장에서 두리번거리며 대상을 물색한 뒤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주변에 의심 가는 인물이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성추행범을 만났을 경우 112에 문자로 신고하면 경찰관이 즉각 출동하게 된다.

한편, 이날 공개된 신도림 성추행 동영상에는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성의 다리를 노골적으로 만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주위를 살피던 이 남자는 허벅지에 슬쩍 손을 올리더니 치마 사이로 손을 집어넣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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