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최근 금융권 퇴직자를 대상으로 민원 상담원을 모집한 결과 우수 지원자가 크게 몰려 이들이 민원실에 배치될 경우 대고객 상담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5일 "현재 금감원 민원실에는 금융기관 파견 직원 등으로 구성된 24명의 상담원이 각종 소비자 민원상담에 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상담원중 상당수가 민원 발생처인 금융기관 소속 직원이다보니 완벽한 민원 구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원장은 따라서 "내년 1월1일부로 이들 파견직원들을 전원 소속금융회사로 원대복귀시키고 그 자리에 금감원이 직접 채용한 전문 상담원을 배치해 소비자 민원 상담 서비스롤 개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최근 금융권 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원 채용에 나선 결과 모집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지원자가 몰려 들었다"며 "이들중 우수자원을 선발해 민원실에 전면 배치할 경우 대고객 상담서비스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원장은 또 "향후 금융기관별 민원 서비스 평가를 강화해 고객 불만이 많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경영평가시 불이익을 가하는 제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밖에도 서민 대출 금융기관과 금융 민원에 대한 검사 및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감독원 인력 재배치 때 소비자보호 관련 검사인력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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