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이 마약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긴급 구속된 가운데 예능프로그램 '남자의자격'에 함께 출연했던 선우, 서인국이 "힘내세요. 그래도 믿습니다" 등의 응원글을 남겨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남격 맏형인 이경규는 과거 김성민에 대해 '약물발언'했던 것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성민이 지난 4일 약물 복용 혐의로 구속됐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남격' 방송에서 이경규가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경규는 지난 1월 건강검진을 받기 전 "김성민은 녹화장에서 항상 활기가 넘친다"며 "아마도 오랫동안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라고 우스개 소리로 말했다.
이경규는 김성민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예능늦둥이로 거듭난 배경이 '무한체력'으로 보고, 그 비결을 '약물'로 지목했다는 것. 당시 이경규는 농담삼아 내뱉었던 약물발언이 이번 마약투여로 이어져 크게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김성민은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지난 4일 자택에서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김성민은 검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직접 밀반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가수 서인국과 선우는 트위터를 통해 김성민을 격려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남격 합창단에 함께 출연했다.
서인국은 “힘내세요. 그래도 존경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아요”라고 글을 남겼고, 선우 역시 '연예가 중계' 방송을 하기 전에 “생방 전에 왜 이런 소식을, 속상하게. 심난하게..그래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가 있으니까 힘내요”라고 김성민을 위로했다.
한편 김성민은 필로폰 투여혐의로 긴급 구속돼 ‘남자의 자격’에서 자연스럽게 하차될 전망이다. 5일 방송분에서는 통편집을 당할 것으로 전해졌다.(사진=김성민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