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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철강 외국기업 첫 인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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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철강 외국기업 첫 인수 성공
  • 양우람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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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비철강 부문에서 처음으로 외국 기업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중ㆍ저온 폐열 발전 및 해양 온도차 발전 분야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 '제네시스' 지분 51%를 6억1천만엔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1989년 설립된 제네시스는 산업설비 등에서 가스 형태로 버려지던 중ㆍ저온 폐열을 활용,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표층수와 심층수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해양 온도차 발전부문에서는 설계, 엔지니어링은 물론 핵심 설비인 열교환기 제작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현재 규모는 크지 않지만,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친환경 녹색성장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기업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폐열은 단기간에 비용 대비 에너지 효율을 가장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오는 2013년까지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 폐열 발전 설비를 시범 설치하고, 2013년 중반부터는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며 나아가 선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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