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상습 투약혐의로 구속된 김성민이 평소 조울증을 심각하게 앓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동정론이 부각되고 있다.
조울증은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가 우울해지기도 하는 기분장애의 대표적 질환의 하나로 양극성 장애라고 불리기도 한다.
김성민은 지난 4일 해외에서 필로폰을 들여와 자택에서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측근에 따르면 김성민은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져 괴로워했고 여행을 떠난다고 했다.
작년 12월 KBS 대하사극 ‘명가’ 제작발표회 당시 그는 "2007년 우울증에 걸렸으며 집에서는 항상 잠을 잘 이루지 못 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에는 KBS 2TV '이야기쇼 락'에 출연해 '인어아가씨' 출연 이후 사업 실패 등으로 재산 압류를 당했다고 말한 바 있다. 주식에 1억원을 투자하면 2천만원으로 줄여버리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고 떨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우울증은 정상인의 잣대로 평가해서는 안 될 문제",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 전혀 몰랐다", "밝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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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조울증은 우울증보다 더 위험한 증세이고요. 필로폰 투약을 한 것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 걸린 사람에게 기사회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은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처벌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김성민씨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어서 바뀌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음지에서 마약, 대마초, 필로폰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희망을 보고 고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