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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도이치증권 강력제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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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도이치증권 강력제재 촉구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0.12.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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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사장들이 '11·11 옵션 만기일 쇼크' 문제와 관련해 금융당국에 도이치증권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송경철 금융투자업서비스본부장(부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현대증권(사장 최경수) 등 12개 증권사 사장단과 가진 정기모임에서 지난달 11일 발생했던 도이치증권발 옵션사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증권사 사장들은 도이치 증권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물론 강력한 제재와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1·11 옵션 만기일 쇼크'란 지난달 11일 장 마감 직전 10분여간 도이치 증권 창구에서 1조6천억원규모의 매물이 갑자기 쏟아져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사건이다.

옵션 만기일이었던 이날 '매물폭탄' 여파로 일부 풋옵션 투자자들은 최대 240배의 대박을 터뜨린 반면, 와이즈에셋자산운용(889억원 손실)을 비롯한 개인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금융당국은 도이치증권을 통해 매도 주문을 넣은 세력이나 풋옵션을 미리 사서 의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려 부당한 이득을 챙겼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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