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회장이 내년 상반기 넥슨재팬의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상장을 통해 7조원에 육박하는 지분평가이익이 예상된다.
노무라증권은 넥슨 재팬의 일본 증시상장 후 시가총액을 약 13조원으로 예상했다. 노무라 증권은 이 증시 상장의 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글로벌 코디네이터로 골드만삭스가 합류했다.
모건 스탠리와 바클레이즈, 크레딧 스위스 등 전 세계 유수 증권사들도 합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주 회장은 엔엑스씨의 지분 47.49%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엔엑스씨를 지주사로 두는 형태로 넥슨 재팬, 넥슨, 게임하이, 네오플 등 모두에 대해 경영권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넥슨 재팬이 상장될 경우 김정주 회장의 재산규모(평가익)는 약 6조 9천8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국내 주식부호 2위인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6조 5천670억원)을 제치고 이건희 삼성회장(8조 7천억원)에 이은 국내 부자 2위로 올라간다.
한편 넥슨은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의 국내외 성공 이후 지속적인 증시상장을 권유받았지만 김정주 회장은 이를 거절하고 지분강화와 지배구조 재편 등에 힘쓰면서 일본 증시 상장 계획을 짜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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