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nce Project Group의 대표 이동원은 지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YAF 아르코영아트프로티어 지원사업과 2010년 한국공연예술센터 기획공연에 선정돼 무용 ‘무엇을 바라보는가(what are you looking at)?’를 공연한다.

 

안무가 이동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는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바라보는 것만을 판단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진짜 세상은 무엇인가’ 등 우리가 판단하고 진실이라 믿는 것들이 영원불변한 것인지 묻는다.

 

무용 ‘무엇을 바라보는가?’는 휠체어 댄서 김용우와 함께 몸의 제한적 움직임과 소리, 영상, 텍스트 간의 반응으로 몸과 세상에 대해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이야기 한다. 소리와 영상이 곁들여진 이번 작품은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와 형태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무가 이동원은 “함께 작업하는 출연진의 불편한 몸은 처음엔 날 숙연케 때로는 애틋하게 만들었다. 점점 난 그들의 자유롭지 못한 몸에 대한 타자적 시선을 넘어 불편한 기능 때문에 발달될 수밖에 없는 몸의 또 다른 부위에 흥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불편한 몸 때문에 갖게 되는 의식과 관념보다는 불편함 때문에 발달된 몸이 세상에서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무엇을 바라보는가?’는 12월 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