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은 12월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계산 막 오르는데 내려오는 분들이 '대공원에서 곰이 탈출했으니 하산하라고 헬기서 방송하더라'고. 사실일까 싶다가도 하도 삼인성호(三人成虎, 3명이 말하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인가 하도 여러 분이 그러시기에 내려왔더니 등산로입구 119대원들이 통제 시작. 허, 청계산에 곰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적은 "빌 브라이슨의 심경으로 돌아왔다. 곰, 사람들 모두 무탈하길"이라며 곰의 무사귀환을 빌었다. 빌 브라이슨은 미국출신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겸 기자로, 국내에서는 유럽, 영국, 미국, 아프리카 등을 돌며 펴낸 여행기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당국은 곰이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한 6일 청계산 입산 통행을 전부 금지시켰다. 말레이곰은 우리에서 벗어나 6km 떨어진 의왕시 청계동 청계산 정상을 거쳐 달아났으며, 몸길이가 70~80cm, 몸무게 30~40kg정도인 6살 짜리 곰으로 곰 중에서는 체구가 가장 작고 온순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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