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선두에 등극했다.
박지성은 8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발렌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좌, 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결정적인 골 찬스도 두 차례 있었으나 아쉽게도 골키퍼 선방에 걸려 골 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후반 17분 박지성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골키퍼가 쳐냈고 안데르손이 밀어 넣으며 1대1 동점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14점을 기록, C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11점으로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 밀란은 브레멘 원정에서 0대3으로 패했으며, FC 바르셀로나는 루빈 카잔을 2대0으로 이기고 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박지성의 맨유 입단 후 한 시즌 최다 골 달성은 오는 14일 아스널 전으로 미루게 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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