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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세계최초'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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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세계최초'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개발
  • 류세나 기자 cream53@csnews.co.kr
  • 승인 2010.12.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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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광통신을 용접 장비에 적용한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광통신이란, 두께 1mm 미만의 광섬유를 통해 빛 신호로 정보를 교환해 수백㎞ 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토록 한 것을 말한다.


특히 용접은 선박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는 용접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10개의 케이블을 사용했으나, STX조선해양이 개발한 광통신 디지털 용접 시스템은 이를 단 2개로 줄였으며 무게도 10kg 감량했다.


또 STX조선해양은 이 장비에 대한 운영방식을 모두 디지털화했다. 현장에 있는 작업자가 일종의 리모컨 역할을 겸하는 와이어 자동 송급기(Wire Feeder)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용접기 본체까지 가지 않고 전류와 전압, 가스량 등 모든 용접 조건을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STX조선해양은 최근 군함이나 LNG선 등 특수선에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번 용접기를 통해 알루미늄 용접도 가능토록 제작했다.


이와 관련 STX조선해양 한 관계자는 "이번 장비 개발로 공기 단축으로 인한 생산성 제고 및 선박 품질 향상 등 간접적 효과는 물론 장비 구매비용 및 라이선스 수입료, 전기료 등의 항목에서 향후 5년간 기대되는 직접적 비용 절감 효과만 따져도 최소 115억원"이라며 "현재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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