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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상 최대규모 승진인사..이서현 부사장 승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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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상 최대규모 승진인사..이서현 부사장 승진(종합)
  • 양우람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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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8일 부사장 30명, 전무 142명, 상무 318명 등 총 490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계열사별로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인사 때(380명)와 비교해 110명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사장은 지난해보다 2명 줄었지만 전무는 54명(88명), 상무는 58명(260명)이 늘었다.

이번 인사에서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37)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30명이 부사장이 됐다.

제일모직 이서현 신임 부사장은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05년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를 거쳐 작년 말 전무가 됐다.

이로써 이 회장의 장남과 장녀인 이재용(42) 삼성전자 최고고객책임자(COO) 사장과 이부진(40)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 남매와 더불어 올 연말 인사에서 이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승진했다.


이서현 부사장의 남편인 김재열(42) 제일모직 전무도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작년 말 인사에서 승진한 이부진 사장의 남편인 임우재(42) 삼성전기 전무는 이번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무로 142명이 승진하고, 부장급에서 총 318명이 상무로 임원 반열에 올랐다.

30대 임원과 여성 및 외국인 임원 승진자도 다수 배출됐다.

삼성 TV 제품의 디자인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은 삼성전자 양준호(39) 수석이 상무로 승진하는 등 30대에서 3명이 상무로 전격 승진했다.

또 이서현 신임 부사장을 비롯해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5명 등 여성 간부 7명도 임원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미국 휴대전화 법인의 오마르 칸 시니어 VP가 매출 확대 및 시장 1위 달성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하는 등 삼성전자 소속 외국인 7명도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은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조만간 계열사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서둘러 끝내고 내년도 경영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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