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대표 이철우)이 국내 백화점업계 최초로 '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올들어 이달 7일까지 누적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6.4% 증가한 9조8천500억원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12일께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연매출 10조원은 백화점 업계로선 최초이다.
지난 1979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은 개장 첫 해 매출 454억원을 올린 이후 31년만에 매출이 220배 급증한 셈이다.
1991년에는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1999년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이 단일 점포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등 31년간 의미있는 기록을 쏟아냈다.
롯데백화점은 외형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꾸준히 일궈냈다.
롯데백화점은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복합쇼핑몰, 아웃렛, 패션전문몰 등 새로운 유통업태를 선보여왔다.
이철우 대표는 "연매출 10조원 달성은 고객과 협력회사, 동료사원이 함께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면서 "현재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백화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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