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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에 특효? 겁나는 스테로이드 화장품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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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에 특효? 겁나는 스테로이드 화장품 부작용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12.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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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등에 좋다고 알려졌던 일부 화장품들에서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스테로이드 화장품 부작용에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피코스메틱 '글라우베 크림', 포쉬에화장품 '노아-케이원크림', 동성제약 '아토하하크림', 크린스화장품 '림피아 화이트닝크림' 일부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 성분인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는 한편, 해당 제품 제조업체에 행정처분(전제조업무정지 12개월)을 내렸다.

문제는 이번 조사결과 해당 화장품에서 검출된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 21-초산프레드니손, 길초산베타메타손 등 스테로이드 성분이 상대적으로 강력한 편이라는 점. 일부 제품은 이들 성분이 최대 1천ppm 이상 검출됐다.

특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에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휴식기간에 피부염 및 안면홍조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는 점이다.


화장품에 들어간 스테로이드제제의 약효가 강할 때에는 제품사용을 중지했을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있다.

전문의들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나서 아토피 피부염이나 여드름 등의 증상이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개선될 경우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지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동성제약 나성렬 이사는 "아토하하로부터 원료만 받아 화장품을 제조했을 뿐 내용물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줄 알고 있다"며 "현재 해당제품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식약청 발표 이후 연구소에 의뢰해 스테로이드성분이 검출되는지 조사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검사는 2~3주 뒤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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