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중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해외 영업 강화를 위해 외환사업단과 글로벌사업단을 통합해 본부로 격상한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등기이사인 이순우 수석 부행장을 제외하고 임기가 1년인 부행장은 기존에 13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났으며 본부장은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오는 20일께 부행장과 본부장 인사를 실시하고 지점장과 직원 인사는 24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지점장의 경우 승진 200명, 이동 200명 등 400명이 인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오는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임기가 끝나는 임원들에 대한 후속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부행장 3명의 임기가 끝나며 내년 2월에는 전무 4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신한금융은 라 전 회장과 신 전 사장이 사퇴한 만큼 내년 3월 주총 전까지 차기 최고경영자를 뽑을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이달 말 본부장 이상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임원 교체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 하나금융의 주요 경영진은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기업은행은 이달 중에 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초에 임원과 지점장 인사, 조직개편 등을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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