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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로 유인 이웃집 닭 수백마리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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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로 유인 이웃집 닭 수백마리 '슬쩍'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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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9일 이웃 양계장에서 닭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56.제주시), 최모(53.여.〃)씨 부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초순부터 하순까지 자신이 일하는 제주시 애월읍 감귤농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오모(48)씨의 양계장에서 방목한 닭 510마리(시가 357만원)를 수차례에 걸쳐 모이로 유인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닭이 자꾸 없어진다'는 오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이씨의 감귤농장 안에 설치된 닭장에 사라진 닭과 크기ㆍ품종이 비슷한 닭 200여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 이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이씨는 경찰에서 "훔친 닭들을 닭장에서 사육했을 뿐 먹거나 다른 곳에 팔지는 않았다"며 "나머지 사라진 닭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 부부가 훔친 닭 중 300여마리를 다른 곳에 팔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여죄를 캐는 한편, 닭장에 있는 훔친 닭 200여마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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