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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대 여성 '꽃제비' 옥수수밭 변사체 발견 "화폐개혁 피해자"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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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대 여성 '꽃제비' 옥수수밭 변사체 발견 "화폐개혁 피해자" 성토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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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에서 20대 '꽃제비' 여성이 굶주림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망한 북한 여성은 지난 10월 KBS 스페셜 '북한 3대 권력세습 김정은. 그는 누구인가' 편에 등장한 바 있다. 당시 KBS 스페셜은 23살로 알려진 이 여성은 북한 주민들의 식난량이 심각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듯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으로 토끼풀을 먹던 모습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여성은 옥수수를 먹기 위해 갔다가 밭에서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북한의 식량난과 주민들의 피폐된 참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언론에 따르면 KBS측에 이 영상을 제공한 일본의 아시아프레스는 9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북한 취재를 하다 지난 6월 평안남도에서 이 여성과 인터뷰를 가진 김동철 씨에 따르면 이 여성이 지난 10월 20일경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시아프레스 측은 "옥수수 밭에서 그녀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지난해 화폐개혁 조치에 다른 경제혼란으로 북한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 여성도 역시 무리한 화폐개혁의 피해자"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스페셜 '북한 3대 권력세습 김정은. 그는 누구인가' 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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