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류에 꽂혀 있는 막대기가 2개 이상일 경우 먹다가 치아, 잇몸 등이 손상될 수 있다. 통에 담긴 아이스크림의 경우 종이 등 이물이 혼입될 수 있으므로 섭취하기 전에 살피는 것이 좋다.
불량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 우선 사진 등 증거자료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구입처 및 판매처에 이 사실을 알리고 영수증 등을 첨부해 교환 및 환불 처리를 요구하면 된다.
10일 대구시 성서동에 사는 김 모(남)씨에 따르면 약 1달 전 빙그레 '비비빅'을 먹다가 깜짝 놀랐다. 비비빅은 단팥이 들어간 빙과류로 가운데 막대 1개가 꽂혀 있는데, 김 씨가 먹었던 '비비빅'에는 막대 3개가 얼기설기 꽂혀 있었다는 것. 김 씨는 이 같은 내용을 빙그레 측에 전달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려 했으나 '계속 못받았다'고 해 결국 클레임 제기를 포기했다. 그 이후 회사측으로부터는 아무 연락이 없었다.
빙그레 측은 김 씨의 클레임을 제기에대해 대응이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조용국 빙그레 홍보팀장은 "당시 제품사진이 첨부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락을 드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뒤늦은 감이 있지만 김 씨의 연락처를 알게 돼 원만히 처리할 수 있도록 접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제조공정상 불량품이 촐고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