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언론들은 황 의원이 전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통일전략포럼에 참석해 "군인 사망자 2명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전사가 아니다"며 "(한 명은) 대피호에 들어가 있다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파편에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앞다투어 보도했다.
황 의원은 또 "북한이 170발을 쐈는데 이 중 80발, 50%만 연평도 안에 떨어졌다"며 "전투에 임하고 포탄 쏘던 사람은 하나도 안 죽었다. 그러니까 (북한의) 포탄 효과도 별로"라고 밝혔다고 이들 언론이 전했다.
이에 황 의원은 "전사한 장병들을 `전사가 아니다'고 했다든가, 이들을 폄훼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당시 발언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북한의 명중률이 낮고, 전투에 임했던 사람들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점을 짚어 북한에 겁먹지 말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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