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영방송 RTL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브뤼셀에서 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니벨르에서 4명의 제빵사가 꼬박 22시간 작업한 끝에 11일 오후 길이 372.27m의 성탄 케이크를 만들었다.
애초 375m짜리 케이크를 만들려던 계획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기존의 세계 기록인 325m는 훌쩍 뛰어 넘겨 기네스북에 오르게 됐다.
이 케이크를 만드는 데 약 600kg의 버터와 4천여개의 달걀, 약 200kg의 밀가루 등 상상을 초월하는 재료가 들었다고 RTL이 전했다.
기네스 등재 프로젝트를 주도한 제빵사 뱅상 고시오는 RTL과 인터뷰에서 “작년 이맘때 (325m짜리 케이크로) 세계 기록이 수립되는 것을 목격하고는 이를 깰 생각을 했다”면서 올해 3월 말~4월 초부터 후원자 물색 등 작업에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완성된 세계 최장의 성탄 케이크는 9천여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1유로 50센트씩에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복지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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