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박용호)는 여고생 모델 최은정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소속사인 S사 대표 심모(3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1월11일 새벽 2시쯤 자신의 승용차에서 최씨에게 "오늘 함께 모텔에 가자"고 말하며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S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화보모델로 활동해 온 최씨는 최근 "10대야 말로 벗기에 가장 좋은 나이다", "요즘 나이 든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찍는데 역겹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최씨는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소속사가 노이즈마케팅을 위해 만들어낸 얘기"라고 주장하며 잠적, S사와 갈등 양상을 보여왔다.
특히 최은정은 지난달 자신의 미니홈피에 "저 이 모델 안 한다는 거 맞아요. 입원 때문에 쉬고 있다니요? 말도 안되는 소리 제발 그만 하세요"라며 "미쳐버리겠네 정말. 죽고나면 그 다음에 반성하실 거에요 정말?"라고 소속사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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