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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경영권 프리미엄 완화안되면 예비입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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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경영권 프리미엄 완화안되면 예비입찰 불참"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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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13일 우리금융 지분 매각과 관련해 유효경쟁과 경영권 프리미엄 요건이 완화되지 않으면 예비입찰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후 우리사주조합이 주축인 `우리사랑 컨소시엄'의 강선기 대표와 우리은행 거래 중소기업 경영인이 주축이 된 `W컨소시엄'의 석용찬 대표 명의로 `우리금융 지분 매각 절차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정부가 지난 7월 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시 경쟁을 통한 우리금융 매각을 강조한 바 있다"며 "매각주관사를 통해 입찰조건을 파악한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되려면 28.5% 이상의 지분을 인수할 주체들 간 경쟁이 있어야 하고, 가격에 있어서도 시가에 상당 수준의 프리미엄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상황에서 유효 경쟁 및 경영권 프리미엄과 관련한 기준이 완화되지 않는 한 우리금융의 2개의 컨소시엄은 최종 입찰 때까지 200억원 내외의 인수자문 비용과 실사 비용을 부담하면서 매각 절차에 참여하기 어렵다"며 “부득이하게 예비입찰에 불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정부 당국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우리금융이 조기 민영화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민영화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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