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가 기아차(000270)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UBS증권은 14일 "기아차가 올해 해외 법인을 통해 높은 지분법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UBS는 "기아차는 유럽, 캐나다, 호주 등 해외 법인을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지분법 평가이익 2천700억원을 거뒀다"며 "이는 이 회사 세전이익 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같은 실적에 따라 내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7천510원으로 12% 높였다"고 밝혔다.
UBS는 또 "이들 해외 법인은 지난해까지 수익을 못내 현행 규제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이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올해 흑자로 전환되면서 기아차 회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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