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권사의 업그레이드 된 랩어카운트 (투자일임계약)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일임 계약을 맺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합한 투자종목을 추천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종합자산관리 방식의 상품이다.
또한 랩은 증권사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와 자산관리를 책임지는 '일임형 랩'과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종목을 추천하는 '자문형 랩'으로 구분된다.
특히 증권사들은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문사와 연계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최근들어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을 맴돌면서 갈곳없는 돈들이 증권사의 랩 상품에 대거 몰려들고 있다.고객을 하나라도 더 유인하기 위해 저마다 최고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대표 랩 상품을 시리즈로 엮어본다.<편집자 주>
메리츠종금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이 자랑하는 상품은 메리츠 자문형 '스마트랩'이다.
이 상품은 투자자문사의 자문에 따라 운용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가울투자자문, 슈프림에셋투자자문, 에이스투자자문, 오크우드투자자문 등 엄선된 4개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된다.
상품유형은 연보수형의 'Active랩', 매매수수료형의 'Dynamic랩', 목표달성형의 'Spot랩' 등 3가지가 있다.
이중 목표달성형은 10% 수준에서 목표달성시 조기 상환되며, 가입자는 상품유형별로 자문사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업계 최저수준(연보수 기준 2.0~2.8%)의 수수료체계 및 편리한 입출금 등 안정성, 효율성, 편리성을 두루 갖췄다는 게 메리츠증권 측의 설명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3천만원으로 금액 제한 없이 추가입금이 가능하며, 최저가입금액의 초과분에 대해서는 수시 부분출금도 가능하다.
오상섭 메리츠증권 상품기획팀장은 "메리츠 자문형 스마트랩은 선택과 집중에 의한 운용으로 기존의 주식관련 투자와는 다른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식 관련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