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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계 "4대강 발언, 정진석 추기경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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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계 "4대강 발언, 정진석 추기경 사퇴해야"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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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대강사업 찬반 논란으로 천주교 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 최근 4대강 사업에 대한 찬성 의견을 드러낸 정진석 추기경에 대한 비판 의견을 피력한데 이어 원로사제 20여명이 정 추기경에 대한 서울대교구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


천주교 원로사제 25명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추기경의 4대강에 대한 발언을 비판하며 용퇴를 촉구했다.


원로사제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 추기경의 발언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주교회의의 결정에 위배되는 해석"이라며 "부끄럽고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용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4대강 문제에 대해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 발표한 성명서를 지지한다"며 "양심과 이성에 비췄을 때 4대강 사업은 중단돼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추기경은 최근 "천주교 주교회의가 4대강 사업이 자연파괴와 난개발의 위험이 보인다고 한 것이지 반대한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혀 내부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추기경의 4대강 관련 발언에 대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지난 13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천주교 전국 교구 원로사제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 혼란과 교회 분열에 대한 정추기경의 책임을 묻고 있다. 사진 왼쪽은 사회를 보고 있는 함세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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