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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그룹 '압박'.."대출계약서 일체 제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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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그룹 '압박'.."대출계약서 일체 제출해야"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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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그룹은 대출금 1조2천억원에 대한 대출계약서와 부속서류 일체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의 자료 제출 마감 시한을 앞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난 11월16일 이후 한 달 가까이 인수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돼 온 만큼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현대그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모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출계약서가 아닌 다른 어떤 문서로 대체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난 3일 제출한 확인서를 둘러싼 의혹이 채 해명되지도 않은 채 현대그룹이 또 다시 신뢰성 없는 문서로 의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룹 측은 "자산 33억원, 연간 순이익 9천만원 규모의 회사가 어떻게 1조2천억원의 거액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한치의 의심 없이 납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단에 대해서도 "대출계약서와 일체의 서류를 받아, 그것이 나티시스 은행의 대출계약서인지, 대표이사의 서명이나 위임장이 첨부돼 있는지 등 대출계약서의 진정성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은 대출 경위 및 대출조건의 합리성 여부, 현재나 장래에 담보 또는 보증의 제공이나 유사한 경제적 효과를 내는 약정이 있는지 여부, 대출금이 실제로 나티시스 은행으로부터 나왔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다면 관계당국에 조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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