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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사이 포스터가 변했다,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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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사이 포스터가 변했다,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사이’
제12회 뮤지컬 대상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오!당신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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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초연된 뮤지컬이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그 롱런의 비결은 무엇일까?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사이’는 제12회 뮤지컬 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사, 극본상을 수상하며 창작뮤지컬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 후 지금껏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12월 가장 보고싶은 뮤지컬 1위’를 기록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사이’는 14차 캐스팅으로 다시 한 번 관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소품과 빨간 포스터가 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 포스터를 떡하니 차지한 일곱 명의 표정이 마냥 해맑다. 순진무구해 보이는 얼굴은 세상사 시름이라고는 모르는 듯 하다.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사이’는 정신병동을 배경으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와 치유를 이야기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상처받은 이를 보듬는 이 뮤지컬은 소극장 장착뮤지컬의 살아있는 신화로 손꼽히며 2005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관객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하얀 바탕의 포스터에 검은 글씨는 시선이 머물게 한다. 달빛을 형상화한 글씨는 예전의 포스터에서 고스란히 가져왔다. 포스터는 더욱 사랑스럽고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배어나온다. 인물을 없앤 포스터에서는 동화스러운 느낌이 묻어난다. 여기에 꽃잎을 떠오르게 하는 하트는 사랑이 샘솟는 뮤지컬을 연상시킨다.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신화’라는 문구는 제 12회 뮤지컬 대상 최우수작품상, 작사, 극본상 수상 작품이라는 것을 은근히 알려준다.

 

 

분홍색을 전반으로 한 포스터는 한층 더 로맨틱해졌다. 게다가 이번 포스터에는 꽃이 휘날린다. 그럼에도 ‘오!당신이 잠든사이’ 문구는 그대로다. 중앙에 자리한 제목 밑에 희미하게 교회그림이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는 휠체어가 놓여있다. 휠체어에는 사람대신 선물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 그 곁에는 반짝이는 트리가 슬며시 놓여있다. 휠체어와 트리의 조합이 어울리진 않지만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이번 포스터에서는 로맨틱했던 분위기를 확 갈아엎고 세련미로 무장했다. 단 ‘오!당신이 잠든사이’라는 포토그래피만 그대로다. 예전의 사랑스러운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신비스러운 느낌이 포스터를 꽉 메운다. ‘누군가를 향한 마음 오늘밤 기적이 됩니다’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휘영청 뜬 달빛아래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야경이 아름답다. 달 밝은 밤 과연 조그마한 정신변동에는 어떤 기적이 일어날까?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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