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연간 3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조미료 시장에서 '다시다'로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 식품기업인 KBG(Kukhnia Bez Granits)와 ‘다시다’ 수출 및 브랜드 라이선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KBG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15일 총 20t 물량의 '다시다(쇠고기 닭고기맛 각각 10t)'를 러시아에 보냈으며 KBG는 가공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중 '다시다' 제품을 현지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의 러시아 진출이 아시아권을 벗어나 서구지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메인 스트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CJ제일제당 조미사업팀 전명석 부장은 “이번 수출이 '다시다'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서구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KBG와의 제휴를 통해 3년 안에 300억 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 수출을 통한 조미료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 이후 소스류 및 가공식품까지 ‘다시다’ 브랜드를 확장해 ‘다시다’를 러시아 식품 시장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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