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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생일선물 배송받으려 전화 40통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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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생일선물 배송받으려 전화 40통 했어"
  •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 승인 2010.12.1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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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의  무책임한 사후처리로 자녀의 생일을 망친 소비자가 영업행태에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19일 대구 자산동의 전 모(여.41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2월 7일, 3일 앞으로 다가온 딸아이의 생일선물로 NH마켓에서 3만원 상당의 토끼인형을 주문했다.

하지만 며칠을 기다려도 배송은 커녕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고 급기야 딸아이의 생일이 지나도록 배송이 지연됐다.

업체 측에 문의하자 판매자의 연락처를 안내하며 직접 해결하라고 무책임하게 응대했다. 다급한 전 씨가 판매자의 회사 전화와 휴대전화로 수차례 전화했지만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안내멘트만 들어야 했다.

화가 난 전 씨가 NH마켓 측에 재차 항의하자 뒤늦게 환불을 안내했다.

전 씨는 “당연히 NH마켓을 믿고 제품을 구매한 것인데 판매자와 직접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답변에 기가 찬다. 환불을 받기까지 전화만 40번 넘게 했다. 무엇보다 딸아이의 생일을 망쳤다는 생각에 죄책감마저 든다”고 하소연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취재팀이 NH마켓 측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

NH마켓은 농협 하나로마트 관악점이 지난 8월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오픈마켓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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