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대통령도 비싸다고 언급한 유명치킨 가격내릴까?
상태바
대통령도 비싸다고 언급한 유명치킨 가격내릴까?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16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도 2주에 한 번 정도는 치킨을 시켜먹지만 비싸긴 하던데..."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공정거래위원회 새해업무보고에서 최근 논란을 빚은 한 대형마트의 '통큰치킨'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공정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환담하는 자리에서 본인도 가끔 치킨을 먹는다고 소개하면서 "치킨 값이 조금 비싸긴 한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서 "영세상인들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치킨을 보다 싸게 먹을 수 있는 소비자의 선택권도 중요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와관련 공정위 관계자들은 "이대통령의 언급은 특정인 편을 들어주겠다는 취지라기 보다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최근의 치킨 논란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통큰치킨 판매소식 직후 청와대 한 수석이 프랜차이즈 업체와 상인들 편만 들었다는 느낌을 준 반면 이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아무래도 소비자들의 선택권에도 무게를 준 만큼 향후 업계의 대응방안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