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흥,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민영주택 4천652가구가 공급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두 지구의 중소형 민간택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지구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구계획변경을 통해 당초 85㎡ 초과 용지만 계획돼 있던 민간택지의 유형을 조정, 중소형인 60~85㎡의 중소형 민영아파트도 지을 수 있게 됐다.
변경안에 따라 고양원흥지구는 민간택지 2개 블록 모두 60~85㎡와 85㎡ 초과의 혼합블록으로 조정됐다.
하남미사지구는 민간택지 9개 블록 중 2개 블록은 60~85㎡ 전용블록, 2개 블록은 혼합블록으로 계획됐다.
이로써 보금자리지구에서 민간이 공급하는 주택은 1만1천728가구에서 1만2천721가구로 늘어나게 되며, 보금자리주택은 3만2142가구에서 3만1393가구로 749가구 줄어들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체 호수 대비 민영주택의 비율은 고양원흥과 하남미사가 각각 25.9%, 29.0%이고, 민영아파트 중 60~85㎡ 유형의 비중은 각각 75.0%, 38.3%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한 관계자는 "민간택지 공급은 주택업계의 수요를 파악해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공급가격은 지난 10일 개정된 '보금자리주택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85㎡ 초과 용지는 감정가격, 60~85㎡ 용지는 조성원가의 120%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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