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008년부터 지난 11월까지 어그부츠 관련 피해구제 134건을 분석한 결과, 세탁 및 경화 관련 피해 건수가 전체의 5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품질 하자가 52건, 청약철회 거부 등 전자상거래 관련 피해가 25건이었다.
어그부츠가 겨울철 보온용 신발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체 피해 상담건수도 2008년 65건에서 지난해 252건,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411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어그부츠는 가죽 표면을 스웨이드 가공한 제품으로 눈이 온 뒤 도로에 뿌려둔 제설용 염화칼슘이 어그부츠에 묻으면 가죽이 딱딱하게 굳어 변형되는 경화 현상이 일어난다. 물세탁하는 경우 색상이 변하거나 털이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소비자원은 어그부츠 제품에 세탁 등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표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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